대한불교 영산법화종 영산법화사

구원실성 석가세존의 불력 · 법력이 넘치는 곳

불사리탑 건립 권선문
나무묘법연화경
법화조사 큰스님께서 불기 2513(1969)년 8월 29일, 경기도 양주시 장흥땅 성불산에 불사리탑 건립부지를 마련하시어 보탑(寶塔) 푯말을 세우시고 어언 35년여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 큰 스님께서 홀연히 입적하셨고, 현 법주이신 행산 큰스님께서 그 뒤를 이어 지난 30여년을 하루같이, 묘법연화경 견보탑품의 가르침에 따라 불사리탑을 세우고자 발원하신 법화 큰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세계평화 불사리탑 건립]을 노심초사 하시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세계평화 불사리탑]을 건립할 시절 인연이 무르익어 불기 2548 태세 갑신년 단기 4337(2004)년 4월 11일 마침내 성불산에 세계평화 불사리탑건립 기공식을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법화행자님들이 크토록 염원하던 [세계평화 불사리탑 건립]이 현실 세계에 용현(涌現)하게 된 것입니다.
[세계평화 불사리탑]은 석가세존께서 묘법연화경을 통해 모든 법화행자에게 간곡하게 부촉하신 큰 불사입니다. 우리가 백천만겁을 산다 해도 인연이 없으면 불법을 만나기 어렵고 요행 불법을 만난다 해도 법화행자가 되기는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더구나, 석가세존의 뜻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묘법연화경에 예언하신 대로 오탁악세의 말법시대에 고해 중생을 구제할 법화경을 널리 펴기 위해 그 상징인 불사리탑을 세우는 불사에 동참한다는 것이 예사 인연이 아닐진대 오늘 이 역사적인 불사에 동참하게 된 것을 누겁을 두고 지은 전생의 인연과 공덕임을 알았을 때 그 환희를 어찌 말로 다 하겠습니까.

법화경에 어린 아이들이 장난삼아 모래로 탑을 지어도 그 공덕이 한량이 없다고 했습니다. 하물며 투쟁견고(鬪諍堅固) 말법시대 중생을 교화하기 위한 불사리탑 건립에 동참하시면 산수로는 헤아릴 수 없는 복덕을 짓는 선행이 될 것입니다. 특히 오늘 내가 짓는 이 복덕은 나 자신은 물론 누대에 걸친 후손들에게도 무량한 공덕이 될 것입니다.
이에 법화행자의 한 사람으로서 사부대중 모든 불자님께 권선(勸善)의 말씀을 드립니다.
몇 생을 두고도 만나기 어려운 이 불사에 동참하시어 크나큰 복덕을 지으시고 부처님과 보살님의 한량없는 가피 안에서 만복을 누리게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간곡히 권선하는 바입니다.

신도회장 최계월, 정원명심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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